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연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18일 원ㆍ달러 환율은 상승할 전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된 가운데 연준
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7.05원으로 5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대외 불안 완화 등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은 제한될 듯하다"고 밝혔다.
미국 4월 뉴욕제조업체감지수는 10.8을 기록하며 전월(-24.6)과 시장 예상치(-18.0)을 모두 상회했다. 4월 NAHB주택시장지수도 45로 전월보다 개선되며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지표 개선으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높아지고 국채금리가 이에 연동해 상승하면서 달러에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연준 추가 인상 불확실성이 또 다시 부상하면서 밤사이 달러지수는 102p를 회복했다"며 "오늘 달러/원은 위험선호 속 글로벌 강달러, 배당 역송금 경계에 1320원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밝혔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 유입 개시, 당국 구두개입과 미세조정 경계는 롱심리 과열을 진정시키는 재료"라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역내 결제, 역외 롱플레이를 중심으로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수출 네고 유입에 상쇄돼 1320원 초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