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N브랜드’로 中 재공략

입력 2023-04-18 12:00수정 2023-04-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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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 참가
더 뉴 엘란트라 N 中 최초 공개

현대자동차가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N 브랜드를 공개하며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차는 18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더 뉴 아반떼 N(현지명 더 뉴 엘란트라 N)’ 디자인을 최초로 선보이며 고성능 N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현대차는 이날 더 뉴 엘란트라 N의 외관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고성능 N 브랜드의 중국 시장 런칭을 공식 선언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시아 최대 고성능차 시장인 중국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N브랜드의 우수한 상품성을 알리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해 중국시장 내 현대차 브랜드 팬덤 구축과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지난달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부분변경 아반떼를 밑그림으로 한 고성능 버전 더 뉴 아반떼 N을 앞세워 중국 현지시장 재공략에 나선다. (사진제공=현대차)

더 뉴 엘란트라 N은 3월 출시한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아반떼’의 고성능 세단 모델이다. 완성도 높은 기본차 디자인에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의 역동적인 주행감성을 반영했다.

전면부는 기본 아반떼와 비교해 블랙 트림부를 확대하고 외장 칼라 가니쉬를 더해 더 낮은 자세를 완성했다. 특히 두꺼워진 범퍼로 고성능차의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을 구현했다.

측면부에는 사이드실 몰딩을 포함해 앞뒤 범퍼를 아우르는 N 전용 레드 스트립이 적용돼 고성능차만의 차별화된 인상을 부각한다. 더 뉴 엘란트라 N부터 N 모델에 처음 적용되는 블랙 아노다이징 엠블럼은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후면부에도 블랙 범퍼가 확대 적용됐다. 범퍼 보트 테일링 디테일을 추가해 고성능차만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부각함과 동시에 공력 개선 효과도 더했다.

▲현대차 부스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틸 바텐베르크 N 브랜드 & 모터스포츠 사업부 상무는 “전세계 N 브랜드의 팬들에게 사랑 받는 모델 중 하나인 더 뉴 엘란트라 N이 중국 시장에서도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중국 시장에 더 뉴 엘란트라 N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고성능 N 모델 출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7월 글로벌 공개 예정인 N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5 N’도 내년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에서 신형 컴팩트 SUV인 ‘무파사’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무파사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현지 전략 모델이다.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바탕으로 우아한 차체에 정교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무파사는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편의사양 및 공간성을 갖춰 집과 같은 안락하고 편리한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무빙 스마트홈 SUV’을 콘셉트로 개발됐다.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현지전략형 콤팩트 SUV ‘무파사’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사진제공=현대차)

전면에는 파라메트릭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과 히든 DRL(주간주행등) 및 세로형 헤드램프를 연결해 감성적이면서 혁신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넓은 범퍼로 강인하고 역동적인 느낌도 연출했다.

측면은 롱 후드와 짧은 앞뒤 오버행, 긴 휠베이스로 강인한 SUV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후면은 타원형 형상의 리어콤비램프로 광활한 우주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제원은 전장 4475mm, 전폭 1850mm, 전고 1665mm, 축거 2680mm이다.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며 최고출력 160ps, 최대토크 193N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 무파사를 올해 6월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2023 상하이모터쇼에 2160㎡(약 653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신차존 △고성능 N존 △친환경 차량존을 운영해 총 20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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