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떡볶이 전문기업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이하 국떡)’가 아시아 수출 확대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국떡은 전략 국가별로 현지인 시장 진입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대하면서 사업 영역을 넓혀 간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1분기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을 중심으로 현지 유통망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말레이시아에 지사를 설립하고 올해초 할랄 상온 떡볶이 출시로 현지 유통 채널과 현지화 작업을 공동으로 실행해 주유소 편의점, 그로서리 채널 등 총 9개사 2200점 입점을 확정하고 3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점을 진행 중이다.
5월부터는 PERNAMA(군인 가족 전용 매장) 공급이 확정되어 판매에 나선다. 말레이시아 내 군납 매장 입점은 한국 식품으로는 최초로 현지 매출 증대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말레이시아는 징병제로 전국에 80여개의 캠프가 있으며 개별 캠프에는 1만5000~2만 명 정도의 군인 가족이 거주 중이다. 군납 매장은 민간 매장 대비 5~10%의 소비자 가격이 저렴하고 구매 금액이 급여에서 공제되는 시스템이므로 국방 인력대상으로 안정적으로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도 활발하게 시장을 확장중이다. 지난 3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식품 수입 유통사인 Q사와 베트남내 유통 채널 다각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형 유통 채널 집중으로 전국 단위 유통이 불가능한 현 유통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베트남내 거점 지역별로 대리점을 구축하고 전지역으로 유통이 가능하도록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국떡은 한류문화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 본격 진출을 위해 국가별로 현지 소비자의 한국 식품 선호도를 분석 후 국가별 전략품목을 선정하고 할랄 인증 획득과 현지 유통 업체와 입점 제품을 기획 단계부터 같이 진행하면서 체계적으로 실행 계획을 추진해왔다.
국떡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군인 가족 전용 매장 공급으로 국떡의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고,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동남아 인근 유사 시장 진출 및 시장 확대 시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해외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는 2011년 최초의 냉동 밀키트 떡볶이를 출시한 후 맘 카페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온라인 몰 및 대형 유통에 입점 되어 있고 현재 전 세계 35여 개국에 300만불 이상을 수출 중인 기업이다. K컬쳐의 인기 속에 해외사업 성과도 매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올해는 전년대비 수출 100% 신장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