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샤울리아이 공군기지에서 실시된 NATO 대공방어훈련에 참여한 미국 장병들이 패트리엇 미사일 앞에 서 있다. 빌뉴스/AP연합뉴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오늘 우리의 아름다운 하늘이 더욱 안전해졌다”며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부터 러시아의 순항 미사일과 단거리 탄도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패트리엇 미사일 지원을 요구했다.
레즈니코우 장관은 도착한 미사일 수량이나 인도 시기, 지원 국가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미국과 독일, 네덜란드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우리 파트너들이 약속을 지켰다”며 “방공 부대원들이 이들 체계를 최대한 빨리 숙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패트리엇 지원을 약속한 후 우크라이나 군인 65명이 미국으로 가 패트리엇 운용 및 유지 보수 관련 훈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패트리엇 도입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장거리 공격을 막아내면서 대공 방어망을 강화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러시아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점검 장면을 공개하며 위협에 나섰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모스크바 남부 칼루가 지역에 배치한 야르스 전략 미사일 시스템을 시찰했다. 야르스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1만2000㎞로,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MD)을 뚫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