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과 한국중부발전이 19일 연평도에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포레나∙에코세코미 도서관을 개관했다. 사진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한화 건설부문)
(주)한화 건설부문과 한국중부발전이 연평도의 유일한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조성했다.
20일 한화 건설부문은 전날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 있는 연평초등학교에서 '포레나·에코세코미 도서관'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평초등학교는 전교생 43명에 인천항에서 배로 약 2시간 걸리는 곳에 있는 작은 학교다. 그동안 연평 초·중·고교 및 병설 유치원이 함께 있는 이곳엔 교내 도서관이 1개밖에 없었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두 같은 도서관을 이용해야 했다. 도서관 설립이 예산 문제로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어린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률은 저조했다.
이 소식을 들은 한화 건설부문은 한국중부발전과 손을 잡고 103번째 포레나 도서관 설립에 나섰다. 초등학교 건물 3층의 빈 교실을 도서공간과 소회의실이 갖춰진 도서관으로 탈바꿈시켰다. 도서관 명칭은 한화 건설부문의 주거 브랜드 포레나와 한국중부발전의 캐릭터 에코미·세코미의 이름을 따왔다.
한성욱 연평초등학교 교감은 “그동안 도서관 설립을 위해 계속 노력해 왔는데 ㈜한화와 한국중부발전에서 오랜 숙원을 풀어줘서 감사하다”며 “어린 아이들이 즐겁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