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사절단 구성해 기업 임원 회담도 계획
공화당 지지율 2위, 대선 여론조사서 바이든과 박빙
당 내 지지율 1위 트럼프는 최근 기소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샌티스 주지사가 일본과 한국, 이스라엘, 영국 등 4개국을 순방한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주는 “디샌티스 주지사는 국제 무역 사절단을 대동할 예정”이라며 “각국 기업 임원진, 정부 지도자들과 만나 플로리다가 경제 파트너십을 확장할 방법을 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25일 도착해 26일 떠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플로리다주는 “플로리다와 한국 간 상품무역은 13억 달러(약 1조7246억 원)를 넘어섰고, 한국은 아시아ㆍ중동에서 7번째로 큰 플로리다 무역 파트너가 됐다”며 “이번 순방길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한덕수 국무총리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잠룡으로 통한다. 지난달 에머슨대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디샌티스 주지사가 대선에서 맞붙으면 각각 44%와 40%의 득표율을 나눠 가질 것으로 예측됐다. 공화당 내 지지율에선 트럼프에 밀려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선거 캠페인 시작을 앞두고 트럼프가 기소되는 변수가 발생해 누구도 향방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AP는 “디샌티스는 트럼프에게 가장 만만치 않은 도전자”라며 “그가 내달 초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