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날씨에 캠핑 수요가 늘면서 유통업계가 캠핑 특수 잡기에 나서고 있다.
22일 위메프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3월 11일~4월 10일) 캠핑용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캠핑 초보자의 필수템인 그늘막 텐트는 84% 증가했고, 여러 장비를 편리하게 옮길 수 있는 웨건은 613% 매출이 늘었다.
또 감성 캠핑을 위한 상품도 인기다. 불멍용 장작(58%)과 오로라 가루(228%)도 구매가 늘었고, 무드등도 매출이 945% 상승했다. 차량 트렁크에 간단하게 연결하는 도킹텐트와 좌석 평탄화 작업을 위한 차박매트의 매출도 각각 74%, 44% 증가했다.
2021년 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700만 명에 달하며 캠핑 시장 규모는 6조 원을 넘겼다. 코로나19 이후 캠핑이 단순 유행이 아닌 여가 생활로 자리매김하면서 유통업계도 캠핑용품 판매에 분주하다.
위메프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펜션&캠핑 기획전’을 열어 숙박 상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24일부터는 ‘라이프위크’를 진행해 여러 캠핑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는 26일까지 캠핑 먹거리와 캠핑용품들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캠핑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 캠핑 시 구워 먹기 좋은 ‘블랙앵거스 소고기(미국산)’ 전 품목은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40%에 선보이고, ‘한우 팩 스테이크’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유명 에세이 작가인 ‘오리여인’과 협업한 신상 캠핑용품 ‘오리여인 캠핑테이블·체어’를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콜맨 아웃도어 웨건’ 5만 원 할인 행사와 성수 유명 카페 ‘백야드빌더’와 컬래버한 ‘백야드빌더 침낭’ 20% 할인 판매는 5월 3일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LF푸드는 독일 캠핑 전문 브랜드 유큅(Uquip)과 함께 ‘훌쩍 떠나요’ 캠핑 푸드 대전을 30일까지 진행한다. 행사에선 탕류, 꼬치류, 기타 안주류 등 캠핑장에서 즐기기 좋은 22개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6일까지는 SNS 댓글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LF푸드와 유큅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후 같이 캠핑을 가고 싶은 사람을 태그 해 캠핑 추억을 남기면 응모가 완료되며 추첨을 통해 5명에게 3만 원 상당의 LF푸드 캠핑 밀키트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