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스타십 시험비행 실패
트위터 논란의 새 블루체크 도입 개시
“24시간 동안 머스크 제국서 벌어진 드라마에 자산 급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19년 8월 29일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인공지능 콘퍼런스(WAIC)에서 발언하고 있다. 상하이(중국)/로이터연합뉴스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일련의 사건이 발생한 동안 머스크 CEO 재산 126억 달러(약 16조7441억 원)가 증발했다. 올해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재산 증발의 주된 이유는 테슬라 실적 부진이다. 전날 테슬라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25억1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이 감소한 건 2019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전기차 판매량은 42만 대를 기록해 36% 증가했지만, 이는 공격적인 가격 인하에 따른 것이었다. 매출총이익률은 19.3%로 2020년 4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실적 부진에도 가격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소식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75% 급락했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이 20일(현지시간) 공중에서 폭발하고 있다. 보카 치카(미국)/UPI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계정에 20일(현지시간) 새로 도입된 블루체크가 보인다. AFP연합뉴스
블룸버그는 “머스크 재산은 그의 제국 전역에서 드라마가 펼쳐지면서 급감했다”며 “머스크에겐 격동의 24시간이었다”고 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