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미길에 오른 가운데, 한국전력 사장이 윤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에서 배제됐다.
24일 재계 등에 따르면 정 사장은 애초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개한 방미 경제사절단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최종 명단에서는 제외되면서 한전 측에선 정 사장 대신 이흥주 해외원전본부장이 윤 대통령을 동행하기로 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석유공사, 한국남부발전 등 다른 에너지 공기업에선 사장이 직접 방미길에 오른 모습과는 대조된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최근 한전이 적자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인상’을 주장한 점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번 결정이 전기요금 인상 결정을 지연했던 정부와 여당의 한전에 대한 불편한 기류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다만 한전 측은 이 같은 정치적 해석에 대해서는 일축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