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부품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성홀딩스, 삼천리, 서울가스 3개 종목은 하한가였다.
이날 대우부품은 전날보다 29.97% 오른 18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기차용 배터리 히터 공급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우부품은 북미향 현대‧기아차에 523억 원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 히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히터를 공급하는 차종은 아이오닉6 등 전기차 4개다.
대성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전 거래일 대비 29.94% 내린 4만4700원, 삼천리는 전날보다 29.92% 하락한 17만1000원, 서울가스는 29.85% 떨어진 16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3개 종목은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매물 폭탄으로 하한가 행진이 계속됐다. 3거래일 연속 하한가다. 금융당국은 주가 급락의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KD, 미래생명자원, 슈프리마아이디, 에이프로젠 H&G 등 4개 종목이다. 하한가는 선광 1개 종목이 기록했다.
이날 KD는 전 거래일 대비 30.00% 오른 10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 KD가 이사회에서 결의한 일반공모 유상증자의 청약이 전날 완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KD는 소액공모 일반공모 유상증자의 청약에 관한 사항을 공시했다. 청약주식수는 1억1621만2100주, 청약금액은 621억7347만 원으로 청약률 6217.35%를 기록했다.
미래생명자원은 전 거래일 대비 29.85% 오른 1430원에 장을 마쳤다. 다음 달 18일 종료되는 흑해 곡물 협정 연장이 불투명해졌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뉴욕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한 후 블리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흑해 곡물 협정 개선과 연장, 확장을 제안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흑해 곡물 협정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흑해 수출길을 열어 중단됐던 곡물 수출을 재개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외에 슈프리마아이디(29.87%), 에이프로젠 H&G(29.96%)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선광은 전 거래일 대비 29.93% 하락한 5만7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선광은 SG증권발 매물 폭탄에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