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7일 4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사업 환경 측면에 있어 원재료 가격 및 물류비 부담 완화 그리고 자동차 부품 사업의 영업이익 규모 확대 등 긍정적 요소가 있지만 지속되는 수요 감소 추세 및 이에 따른 경쟁 심화 그리고 마케팅 비용 부담 증가 등 리스크 요인도 공존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환경 속에서 LG전자는 상반기에는 수요 둔화 속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고 본질적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하반기 수요 개선 가능성에 대비해 연간 기준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의 수익성은 에어컨 사업 등 판매 제품의 특성 그리고 연말 성수기 프로모션 집중 등으로 기간별 실적이 상고하저를 보이는 경우가 있었으나 최근 수년간 B2B(기업 간 거래) 사업군의 확대, 지역별 포트폴리오 개선, 온라인 판매 활성화 등 상고하저 패턴을 완화할 수 있는 사업 구조의 개선이 성공적으로 실행돼왔다"며 "올해 역시 적확한 수요 예측에 기반한 재고 운영 그리고 B2B 제품 판매 활성화 및 지역 확산 등을 통해 분기별 수익성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