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다이나믹디자인, 삼화전자 2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2개 종목은 하한가였다.
이날 다이나믹디자인은 전 거래일 대비 30.00%(1830원) 오른 793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이나믹디자인은 글로벌 타이어 업계 2위 제조사인 브리지스톤과 내년 7월까지 연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힌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과거 브릿지스톤 미국 위주의 공급을 유럽과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이나믹디자인은 브리지스톤사와 올해 거래 규모가 100억 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화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9.83%(1590원) 오른 6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차세대 전기차에 희토류를 배제했다고 발표하면서 페라이트가 수혜를 입을 거란 전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삼화전자는 현대차 수소자동차에 '페라이트코어'를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에 따르면 전기차 모터를 만들 때 희토류를 배제하도록 전기차를 설계하는 대신 페라이트를 사용할 확률이 높을 전망이다.
대성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8%(1만3400원) 내린 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가스는 전 거래일 대비 30.00%(4만8300원) 하락한 11만2700원에 장을 마쳤다. 2개 종목은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매물 폭탄으로 하한가 행진이 계속됐다. 4거래일 연속 하한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이브이첨단소재, 휴맥스홀딩스, 휴엠앤씨 등 3개 종목이다. 하한가는 선광 1개 종목이 기록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29.98%(1910원) 내린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브이첨단소재의 자회사 다이나믹디자인이 상시 공급업체(Full Supplier)의 위상을 강화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추가적인 고부가가치 타이어몰드 제품의 거래규모 확대를 기대 중이다.
휴맥스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2%(1960원) 오른 8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휴맥스모빌리티가 현대차와 전국 범위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이하 MaaS)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휴엠앤씨는 전 거래일 대비 30.00%(357원) 상승한 1547원에 장을 마감했다. 뚜렷한 호재 요인은 없었다.
선광은 전 거래일 대비 29.86% 하락한 4만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선광은 SG증권발 매물 폭탄에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