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지주, 주가 변동성에도 사업 계획은 변함없어"

입력 2023-05-0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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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2일 하림지주에 대해 '투자심리 위축'이라는 극복 대상이 생겼지만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를 비롯해 기업의 내용과 사업 계획은 변함이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림그룹은 양재동 한국화물터미널 부지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 서울시가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양재 나들목(IC) 주변 약 300만㎡ 개발을 의미하는 ‘양재 택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가결했다는 소식이 개발 기대감을 높여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오랜 기간 인허가 갈등으로 개발이 지연됐던 양재IC 일대가 규제에서 벗어나 개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용적률 800%로 개발을 추진 중이며, 공공기여라는 조건이 있긴 하지만 R&D 시설 비중을 낮춰준다는 기사는 사업성을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내용"이라면서 "양재동 부지 개발은 물류를 기반한 식품사업의 성장성에도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월 보고서 이후 주가에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 내재가치대비 저평가였기에 편한 마음으로 의견을 제시했으나, 지금은 주가가 비슷한 수준임에도 편치 않다"며 "과도한 변동성의 후유증으로 주가 흐름에 의심을 갖게 될 확률이 높고, 투자 심리 안정을 위한 조정 기간의 필요성도 이해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 "그렇지만 비상장자회사의 가치 현실화에 대한 기대감도 인정해야 한다고 본다"며 "달라진 것은 주가 그래프일 뿐 기업의 내용과 사업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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