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등 매출 3배 ↑…‘해외직구 골든위크’ 진행
해외직구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롯데온도 해외직구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온은 올해 1분기 해외직구 매출이 전년 대비 50% 늘었다고 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건강기능식품과 분유의 매출이 각각 3배, 4배 증가했고 명품은 70% 이상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엔데믹으로 해외를 자유롭게 방문하는 상황에서도 국내 해외직구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외 직접 구매액은 전년 대비 16.6% 늘어나 관련 통계 작성 시작 이래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해외직구 방법이 예전과 달리 간단해지고 배송 기간도 단축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물가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해외직구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에 롯데온도 현재 다양한 국가의 인기상품을 입점시키며 상품을 확대하고 있으며 배송 및 고객 응대 등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온은 해외직구 수요를 잡기 위해 전 세계 인기 상품을 모아 할인 판매하는 ‘해외직구 골든위크’ 행사를 11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는 분유, 건강식품, 명품 등 해외직구 상품 1000만 여개를 대상으로 최대 23% 할인 판매한다. 독일 분유 압타밀을 롯데온 단독 가격으로 선보이고 프라임하이트 어린이 키성장영양제품을 14만 원대에, 호주 꿀 스틱을 5만원 대에 판매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김미연 롯데온 해외직구 상품기획자(MD)는 “최근 분유, 건강식품, 해외명품을 중심으로 해외직구 매출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일명 직구족들을 겨냥해 전 세계 인기 상품을 모아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일부 상품은 셀러와 사전 협의해 롯데온 단독 특가로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