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다.
8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5포인트(0.71%) 오른 2518.69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1821억 원 순매도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30억 원, 183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65%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5%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25%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한 후 미국의 물가지표 개별 기업 실적 발표 등에 주목하며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만큼 외국인 수급이 긍정적일 거란 분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애플과 테슬라 엔비디아 등 대형주가 긍정적인 이슈로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여기에 JP모건 등 일부 투자회사들이 지역 은행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자 급등하는 등 지역은행 리스크가 완화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건설업(1.60%), 운수장비(1.33%), 화학(1.32.%), 음식료업(1.07%) 등이 오름세다. 의료정밀(-1.70%), 의약품(-0.37%), 섬유의복(-0.33%), 보험(-0.07%)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이노베이션(6.87%), LG이노텍(5.59%), 롯데이너지머티리얼즈(4.14%), SK아이이테크놀로지(4.04%), 카카오뱅크(3.82%) 등이 강세다.
코스모신소재(-2.51%), 한미사이언스(-2.09%), 하이브(-2.05%), 씨에스윈드(-1.87%)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8포인트(0.64%) 오른 850.44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2억 원, 180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인은 672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레이크머티리얼즈(10.41%), 비에이치(7.26%), 차바이오텍(6.20%), 메지온(6.14%) 등이 강세다.
바이오니아(-10.25%), 루트로닉(-4.12%), 스튜디오드래곤(-3.82%), 이오플로우(-3.33%)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