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체들의 수주 기대감에 조선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후 3시 9분 현재 HD한국조선해양은 전일보다 4.88%(4100원) 상승한 8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대우조선해양(4.53%), HD현대중공업(3.86%), 삼성중공업(2.95%)도 일제히 오름세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날 HD한국조선해양의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현대삼호중공업을 필두로 한 자회사들의 실적 추정치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자회사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의 실적 상승이 본격화됨에 따라 자연스러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했다.
안 연구원은 "특히 한국조선해양의 연결이익에 가장 기여도가 높은 현대삼호중공업"이라며 "현대삼호중공업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일회성 요인이 없었음에도 4.1%를 기록했다. 올해부터 고선가 LNG선의 매출인식 본격화 및 수주 증가, 설비확장 결정을 고려할 때, 현대삼호중공업의 실적 개선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여기에 잉여현금을 감안하면, 연말 배당 개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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