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재보험은 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팬 퍼시픽(Pan Pacific) 호텔에서 개최된 금융권 공동개최 해외 투자설명회(IR) 행사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금융감독원과 코리안리를 비롯한 6개 금융회사가 공동으로 참여한 이번 행사는 국내 금융사의 해외투자 유치 및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싱가포르 소재 투자기관 소속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등 200여 명의 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리안리는 투자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 금융시장을 홍보하는 한편 한국 재보험사로서의 경험과 전망을 공유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의 개회사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최훈 주 싱가포르 대사와 로널드 옹(Ronald Ong) 모건스탠리 동남아시아 회장의 축사에 이어 '공동 Q&A세션'으로 이어졌다. 본 세션은 이복현 금감원장과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패널로 참여해 해외 투자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원종규 사장은 재보험시장 및 공동재보험의 전망에 대한 질문에 "재보험시장의 시장 수급 불일치 현상 심화로 재보험 요율 상승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재보험에 대해서는 "IFRS17 과 KICS 도입 등 변동성 심화에 대처하기 위해 공동재보험 도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공동 세션이 종료된 후에는 참여 금융사별로 IR 미팅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코리안리는 당일 창립 60주년과 신규 CI(Corporate Identity) 소개를 위한 칵테일 행사를 개최, 금융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코리안리의 60주년 역사를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졌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싱가포르는 당사의 세 번째 해외 거점이 설립된 지역으로 싱가포르지점과 같은 성공사례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국내시장의 포화를 극복하기 위해 도전해온 해외진출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