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11일 엘앤에프에 대해 실적 눈높이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33만 원에서 29만5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중장기 성장성과 상대적인 저평가 매력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4000억 원, 영업이익 404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최종 고객인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 일부 가동 중단과 ESS용 NCM523 제품의 수요 부진, 고가 원재료 재고 투입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테슬라 상하이 공장 출하량은 정상화 중이며 중국 내 판매뿐만 아니라 유럽 등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최근 미국 Model3 LR 모델에도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가 사용되면서 고성장이 기대되는 미국까지 주요 고객 판매가 확대된 점 역시 중장기 성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근거"라고 짚었다.
다만 그는 "향후 전구체 사업, 리튬 사업 등 '클로즈드 루프(Closed loop)' 구축 및 현지 공장 건설 추진 시 차입금 증대 또는 주주가치가 희석될 수 있는 이벤트 발생 가능성도 있다"며 "대규모 투자 자금 조달은 부담 요인으로 주가 상승을 다소 제한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