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세계은행(WB), 경희대 기후변화센터와 함께 개발도상국 금융사의 탄소중립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전파 지원을 위한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지난 12일 리차드 다마니아 월드뱅크 수석 이코노미니스트,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오형나 경희대 기후변화센터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세미나에서 신한금융그룹이 2020년 동아시아 금융업 최초로 선언한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와 연계한 ESG경영전략에 대해 공유했다. 국내 금융업 최초로 개발한 카드 이용 내역 기반 탄소배출량 산출모델인 ‘산한 그린인덱스’도 소개했다.
또한 현재 신한플레이에서 ‘신한 그린인덱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월별 탄소배출량 조회’,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탄소중립 팁’ 및 보유한 카드포인트를 탄소중립프로젝트에 기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신한카드의 데이터 기반 ‘탄소중립 경영사례’를 공유했다.
각 기관은 탄소중립시대에 ESG경영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신한 그린인덱스 고도화 및 주요 개도국으로의 확대를 위한 공동 연구과제 수행 등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신한카드는 첫 번째 협력과제로 ‘기후재난과 불평등에 대한 실증’ 과제를 공동연구하고, 향후 신한카드, 월드뱅크, 경희대 기후변화센터 등 각 기관의 협업 아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주요 개발도상국 금융기관으로 탄소중립경영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