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고객 60%…6월 중순부터 인도 예정
기아가 ‘더 기아 EV9(이하 EV9)’의 사전계약이 1만 대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EV9은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웅장한 외관과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또한 99.8kWh(기가와트시)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501km(19인치 휠 2WD 모델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지난 3일 시작된 EV9의 사전계약은 기본모델(에어·어스 트림)과 GT-line으로 진행했는데 영업일 8일만인 지난 15일 마감 기준 1만 367대가 접수됐다. 이는 기아 역대 플래그십 차종의 최종 사전계약 대수를 넘어서는 규모다.
개인 고객은 전체 계약의 60%의 비중을 차지했는데 그중 40대 40%·30대 20% 등 EV9에 적용된 혁신적인 신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3040 고객이 총 60%에 달했다.
또 EV9은 법인 고객의 79%가 편안하고 여유로운 2열 거주 환경을 구현해주는 6인승 시트를 선택해 임원용 또는 주요 VIP 의전용 ‘쇼퍼 드리븐(Chauffeur driven)‘ 차량으로서 상품성도 인정받았다.
기아 관계자는 “SUV 시장을 개척해온 기아는 이번 EV9의 사전계약을 통해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3열 대형 전동화 SUV의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EV9은 임원용 차량으로서 플래그십의 수요가 집중되는 올 연말 ESG 경영에 앞장서는 각 기업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6월 중순 EV9 기본모델의 4WD 사양이 가장 처음으로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고시 등재 후 본격적으로 고객에게 EV9을 인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