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이사장 김재수 전 농식품부 장관…17일 발족 세미나 열어
현대 사회에서 주목받는 치유산업을 확산하고 정책적인 개발을 준비하는 '스마트치유산업포럼'이 발족한다.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초대 이사장을 맡아 포럼을 이끈다.
사단법인 '스마트치유산업포럼'은 17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 호텔에서 창립과 함께 창립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코로나19 등 신종 위기에 대비해 치유 농업을 포함한 산림치유, 해양치유, 치유관광, 치유 식품 등 치유산업이 향후 중요한 국가적 과제로 대두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럼은 국내 치유관련 산업의 확산과 건강한 발전, 정책 개발을 목적으로 발족했다.
이에 치유산업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정책 개발 및 치유 관련 산업간 융·복합을 통해 농업, 관광, 의료, 식품, 해양, 산림, 신소재등의 새로운 산업으로 연계발전 필요성이 증대될 것으로 포럼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지방 인구소멸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해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창립 구성원으로는 이사장인 김재수 전 농식품부 장관과 원장에 권승구 동국대 식품산업관리학과 교수를 비롯해 치유산업 관련 연구자·교수, 의료종사자, 치유관련 분야 종사자, 체험농장 운영자, 휴양 및 관광 시설 운영자, 음식 관련 종사자, 심리학자, 조경 학자 등이 다양하게 참여한다.
17일 발족 세미나에서는 우리나라의 치유산업 현황과 향후 나아갈 방향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열린다. 장정희 농촌진흥청 치유농업추진 단장은 '치유농업의 주요 추진 상황과 정책'에 대해 발표했고, 동국대 일산병원 부원장인 임윤정 교수는 '건강증진과 치유산업 연계 방안'을 주제로 논의를 이끌었다. 이형석 행안부 균형발전제도과장은 '지역소멸방지와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을, 한광식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협회 사무총장은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학과 지자체 협력방안', 권승구 동국대 식품산업관리학과 교수가 '치유산업의 대두와 한국에서의 발전방안' 등을 발표했다.
김 이사장은 "몸과 마음의 휴식과 치유가 필요한 현대인에게 치유산업은 매우 유용한 산업으로 대두될 것"이라며 "농업, 농촌, 해양, 산림, 식품, 의료, 한방, 환경, 조경, 정보통신기술(ICT), 인문학 등 다양한 치유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