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 글로벌 빅테크 기업 투자 유치 위해 노력 中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AWS는 이날 인도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내용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13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에는 건설, 서버 컴퓨터, 통신 인프라에 대한 지출이 포함될 예정이다. AWS는 연간 10만 개 이상의 정규직 일자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AWS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인도에 37억 달러를 투자했다. 인도 아대륙에서 두 개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중이다. 뭄바이 센터는 2016년, 하이데라바드 센터는 2022년에 개소했다. AWS는 성명에서 “2030년까지 인도에 대한 총 투자 계획이 약 164억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는 인도 정부가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이달 초 미국 네트워킹 장비 제조업체 시스코(CISCO)가 글로벌 공급망 다각화를 위해 인도에서 제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애플의 공급 업체인 폭스콘은 5억 달러를 투자해 인도 남부 텔랑가나주에 공장을 설립 할 예정이다.
인도 정부는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자국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현재 인도 정부는 기술 기업 감독을 위해 클라우드 및 데이터 센터 정책 초안을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인도가 빅테크 기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