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9일 대우건설에 대해 거점 국가 위주의 전략적 해외 사업 수행 전략을 갖고 수의계약 비율이 높아 안정적 수주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플랜트부문 수주가 가이던스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어 주택부문 리스크를 상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4210원이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플랜트 부문 수주금액 1조8058억 원(나이지리아 Kduna 정유공장 6700억 원, 리비아 Fasst-track 발전플랜트 1조500억 원 등)으로 연간 가이던스 2조 원의 90% 이상을 이미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리비아, 이라크, 나이지리아 등 거점국가 중심의 안정적 해외 사업(플랜트 및 토목) 수행하고 있다.
리비아 Fast-track 발전플랜트 프로젝트는 수의계약 베이스로, 빠른 공정 진행이 예상되며,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을 발생시키며 매출과 이익단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리비아 발전플랜트 추가 수주 및 재건사업, 이라크 Al Faw 해군기지 및 항만 추가공사, 나이지리아 Indorama 비료공장 3호기 등 여러 건의 수의계약 체결이 예정되어 있다. 신 연구원은 "이미 가이던스 대부분을 달성한 상황에서 연간 기준으로는 큰 폭의 상회가 가능해 보인다"고 했다.
1분기 플랜트 원가율은 나이지리아 LNG Train7 매출 본격화의 영향으로 16.5%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는 "글로벌 LNG 액화 Train의 약 10%, 나이지리아 Train 1~7호기 중 6개를 동사가 시공하는 등 LNG 플랜트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국내 건설업체 중 독보적인 수준으로 원전 경쟁력까지 보유해 2024년 체코 및 폴란드에서의 원전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