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5월 20일 '세계 벌의 날'을 맞아 꿀벌의 중요성과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실천사항을 담은 '꿀벌을 위하여' 영상을 공개했다.
KB금융은 꿀벌 생태계 회복을 통한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개하고 있는 'K-Bee 프로젝트' 일환으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이번 영상을 제작했다. 이번 영상은 지난해 '환경의 날(6월 5일)'에 공개한 '꿀벌의 경고'와 '농업인의 날(11월 11일)'에 공개한 '꿀벌의 선물'에 이은 세 번째 영상이다. 평소 환경 보호에 앞장서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배우 김효진이 '꿀벌의 경고' 영상에 이어 다시 한 번 재능기부 형태로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영상은 45일밖에 살지 못하는 꿀벌이 평생 약 800km를 날아 3000송이의 꽃을 찾아다니면서 세계 100대 작물 중 71%의 작물의 수분을 돕는 등 농작물과 식물 수정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전한다. 또한, 작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꿀벌의 실종이 식량대란을 일으켜 물가를 상승시키고 결국 우리의 지갑을 얇게 만들 수 있음을 경고한다.
KB금융은 이번 영상을 통해 꿀벌의 위기가 우리와 먼 이야기가 아니라 삶과 직결되는 이야기임을 알린다. 아울러 국민 모두가 함께 꿀벌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방법인 도시양봉, 밀원식물심기 및 나무심기에 동참해 주기를 제안한다.
KB금융은 꿀벌 서식지 조성을 위해 여의도 KB국민은행 본관 옥상과 서울숲 꿀벌정원에 도시양봉장을 조성하고 서울 식물원 내 야생벌을 위한 비호텔(Bee Hotel)을 설치했다. 창경궁 일대에 밀원수로 이뤄진 궁궐숲을 조성하고, 강원도 홍천 지역에 밀원수 10만 그루를 조성하는 등 꿀벌 생태계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서경덕 교수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변화의 시작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는 것"이라며 "'세계 벌의 날'에 많은 사람들이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내레이션을 맡은 김효진은 "지난해 전국에서 78억 마리의 꿀벌이 실종됐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올해도 100억 마리 이상의 꿀벌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우리 생태계가 건강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오늘만큼은 꿀벌의 날갯짓 소리에 귀 기울여 보고 꿀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하루가 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꿀벌을 더 깊이 이해하고, 우리의 소중한 친구인 꿀벌을 지키는 작은 실천에 함께 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영상을 기획했다"며 "지난해부터 펼쳐온 'K-Bee 프로젝트' 등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