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한민국 건축기사다 표지 (자료=생각나눈)
“이제 막 입사한 신입사원과 건축기사는 얼마나 막막할까”
건축물을 짓는 과정에서는 생각하지도 못한 수많은 변수들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대처하느냐일 것이다. 저자는 단순히 과거 경험이 아니라 기술적으로 증명해나가면서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이를 줄곧 꼼꼼하게 기록하는 습관을 체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 건설사에서 건축시공기술사로 일하고 있는 강두현 작가가 '나는 대한민국 건축기사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업무를 하면서 매번 난관에 놓일 건설사 신입사원과 건축기사들의 ‘길잡이’ 같은 존재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몸소 겪은 강 작가의 살아 숨쉬는 경험이 그대로 녹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건설회사에서 초고층 건축물을 시공하면서 느끼고 배운 저자의 알짜배기 경험이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건축을 전공하는 학생들부터 건축 시공 엔지니어까지 체계화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다. 현장에서 근무하면 찍은 생생한 사진은 물론 한 눈에도 복잡한 도식 또한 직접 만들어 책에 넣었다.
한편 강두현 작가는 건축시공기술사로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붕괴와 같은 사고를 막겠다는 거대한 목표를 갖고 건설 업계에 입문했다. 지은 책으로는 2016년에 출간한 아포리즘 에세이, '네 안의 울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