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남아 등 대형 출자기관 참석
서울시가 미국,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출자기관을 초청해 국내 벤처캐피탈(VC)과 함께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GVIS Seoul)’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금융 관계자들의 교류를 통해 서울에 대한 투자 수요를 발굴하고, 서울 유망기압에 대한 투자유치로 연계하겠다는 목표다.
23일 서울시는 이달 25~26일 양일간 여의도 콘래드 호텔과 서울국제금융오피스에서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은 시 투자유치 전담기구인 서울투자청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상호협력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글로벌 투자유치 행사다.
행사에는 유럽투자기금(EIF)과 말레이시아 투자사(PNB),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손자회사인 아젤리아(Azalea), 태국증권거래소 등 세계 주요국의 글로벌 출자기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외에 글로벌 진출 계획을 갖고 있는 벤처투자 운용사 100개 기업이 참여한다.
시는 국내외 대형 출자기관의 국내 운용사와의 교류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사전 선호도 조사를 하고, 적절한 운용사를 매칭하는 등 맞춤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투자 심리가 위축된 벤처투자 시장에 글로벌 자본 유치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행사 당일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오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투자처로서 서울의 매력을 세일즈하고, 벤처생태계 위기극복을 위한 투자자들의 지원을 끌어낼 예정이다.
행사는 양일에 걸쳐 벤처투자현황의 세계적인 동향, 국내 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협업을 위한 방향을 논의한다. 주요 출자기관 기조연설, 벤처투자 세미나, 글로벌 투자자 패널토론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 벤처캐피탈 생태계로의 직‧간접 투자 기회 제공을 위해 해외 출자기관-국내 운용사의 일대일 투자설명회, 해외 운용사-서울 유망기업 투자상담 등도 이뤄진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GVIS Seoul은 혁신적인 투자처를 찾는 글로벌 출자자들에게 서울 벤처캐피탈 생태계의 성과와 매력을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앞으로 투자자 전문 네트워킹 등을 통해 글로벌 자본유치 기회를 확대하고 서울기업으로의 투자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