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하 남쪽서 좌초됐다가 현재 인양 중
선박 최소 4척 운항 피해
▲이집트 수에즈운하에서 좌초됐던 에버기븐호가 2021년 3월 21일 예인선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수에즈(이집트)/A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벌크선 ‘신하이통(Xin Hai Tong) 23호’가 수에즈 운하 남쪽에서 좌초했다.
항로 서비스 제공업체 레스에이전시는 트위터를 통해 “예인선이 인양을 시도하고 있고, 결과적으로 최소 선박 4척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조금 전 “좌초 선박을 다시 일으키는 데 성공했다”고 공지했다.
좌초된 선박은 길이 190m로, 2021년 수에즈 운하를 봉쇄했던 에버기븐호(400m)보다는 작은 규모다. 다만 블룸버그는 운하 남쪽 끝부분에 선박이 갇히면서 해당 구간 운항이 중단됐으며 운하 양 끝에서 선박들이 대기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선박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 일간 가디언은 선박이 홍콩 국기를 달고 있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