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혐의’ MBC 기자와 국회사무처 압수수색

입력 2023-05-3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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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뉴시스)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MBC 소속 기자와 국회 사무처를 상대로 강제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30일 오전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MBC 소속 임모 기자의 자택과 국회 사무처를 압수수색 중이다.

앞서 무소속 김민석 강서구의회 의원은 한 장관과 가족의 주민등록초본 등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유출된 정황이 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자료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위해 의원실에 제공됐으나 이후 외부로 새어나갔고, 경찰은 이 과정에 임 기자가 연루됐다고 보고 유출 경로를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국회 사무처 역시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은 임 기자 휴대전화를 비롯해 한 장관 개인정보 관련 자료 일체를 압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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