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팔던 bhc, 골프에 공들이는 까닭

입력 2023-05-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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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단에 이어 캐디구단 발족…스포츠 마케팅 본격화

▲아웃백 골프단 유서연 선수(왼쪽)와 bhc그룹 캐디구단 홍정일 캐디. (사진제공=bhc그룹)

bhc그룹이 아웃백 골프단 창단에 이어 올해 캐디구단까지 만들며 골프 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과거에 비해 골프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했고 골프 선호 연령대도 낮아진 만큼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누리겠다는 계산이다.

bhc그룹은 올해 외식업계에서 처음으로 캐디구단을 창단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에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골프단을 창단한 바 있다.

캐디구단에는 총 20인의 투어 캐디들이 소속됐다. 이들은 아웃백 골프단의 유서연, 손주희 프로 등의 전담 캐디로 활약하고 있다. bhc그룹 캐디구단도 아웃백 골프단 소속 프로들과 마찬가지로 투어 간 모자 및 의류 등에 그룹 보유 브랜드 로고 등을 부착해 활동한다.

bhc그룹 캐디구단의 소속 캐디들의 활약은 담당 선수들의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26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진 E1 채리티 오픈에서 유서연 프로(캐디 홍정일)와 서연정 프로(캐디 장시상)의 공동 2위의 성적을 이끌었다. 앞서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는 성유진 프로(캐디 장동주) 우승의 기쁨을 함께 만끽한 바 있다.

지난해 출범한 bhc그룹 아웃백 골프단은 현재 KLPGA 정규투어에서 활약 중인 유서연 프로(등록명: 유서연2)와 손주희 프로가 소속돼 있다. 아웃백 골프단은 시즌 준비 및 투어 기간 동안 bhc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소속 선수들은 모자 및 의류, 골프백 등에 그룹 로고 등을 부착하고 활동한다.

bhc그룹 골프단과 캐디구단이 참여하고 있는 KLPGA 중계의 지난해 평균 시청률은 약 0.46%로 타 골프 대회 대비 최대 8배가 높다. 또한 우승자가 결정되는 최종 라운드의 포털 사이트 중계 동시 접속자 수 역시 10만~20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대회 현장을 방문하는 갤러리(관중) 수는 대회당 평균 1만 명을 웃돈다.

bhc그룹 관계자는 “소속 골프단과 캐디구단 모두 올 시즌 놀라운 성적을 선보이며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대회 현장을 방문한 갤러리들과 TV중계 화면을 통한 스포츠 마케팅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며 “bhc그룹은 선수 및 캐디구단 후원을 통해 마케팅을 넘어서 골프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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