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적이 첫 산문집을 꾸렸다. 인생, 스타, 영화관, 클리셰, 매듭 등 101개의 일상적인 단어에서 시작된 자신의 생각을 짧은 문장으로 풀어낸다. 지난 3년간 자신의 SNS에 올렸던 짧은 글을 추리고 공개하지 않은 내용을 더해 정리한 것이다. 결혼생활의 문제를 직감하는 순간을 묘사한 ‘위기’, 타인에게 준 아픔이 영원히 갈 수 있다는 ‘상처’ 등 길지 않은 분량으로 전하는 명료한 생각과 또렷한 감각이 눈에 띈다. 출판사는 “때론 수학자처럼 언어를 예리하게 분석하고, 때론 철학자처럼 수수께끼 같은 삶의 이면을 꿰뚫어 보고, 때론 소설가처럼 상상의 불꽃을 터트린다”고 평했다.
“마흔이 된 여자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은 돈을 모으지 못한 것”, “결혼과 상관없이 경제적 자립을 이룰 것”. 너무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읜 저자는 언젠가 자신처럼 홀로 남게 될지 모를 딸을 위해 가장 필요한 훈련으로 ‘돈 공부’를 강조한다. 신간 ‘딸아, 돈 공부 절대 미루지 마라’는 ‘부자들이 월급을 우습게 보지 않는 이유’, ‘그래도 집은 사야 한다’, ‘돈을 벌 기회는 바로 네 생활 속에 있다’ 등의 소재로 등 마치 엄마가 딸에게 이야기하듯 과감하면서도 실용적인 조언을 담았다. 증권업계에서 20여년간 애널리스트로 일한 박소연이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