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공공분양 ‘뉴:홈’ 사전청약 대상지와 공급 시기를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선다. 올해는 기존 발표된 약 7000가구에서 약 1만 가구로 물량을 확대했다. 이달에는 서울 알짜 입지로 주목받고 있는 동작구 수방사 부지를 포함해 1981가구가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뉴:홈 물량으로만 총 1만76가구가 공급된다. 기존 계획에서 하남교산(452가구), 화성동탄2(500가구), 인천계양(618가구), 서울 한강이남(300가구) 등 9개 지구가 추가됐다. 시기별로는 △6월 1981가구 △9월 3274가구 △12월 4821가구가 공급된다.
유형별로는 청년특공이 포함된 ‘나눔형’은 5286가구, 6년 임대 후 분양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은 2440가구, 기존 공공분양 형태인 ‘일반형’은 2350가구다. 선택형은 9월에 처음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이번 달에는 나눔형으로 남양주왕숙(932가구) 및 안양매곡(204가구), 토지임대부형으로 고덕강일 3단지(590가구), 일반형으로 동작구 수방사(255가구)를 공급한다.
9일 동작구 수방사를 시작으로 12일에는 남양주왕숙과 안양매곡, 13일에는 고덕강일 3단지에 대해 사전청약 공고를 시행한다.
전용면적별로 남양주왕숙의 경우 △46㎡형 25가구 △55㎡형 161가구 △59㎡형 746가구다. 안양매곡은 △59㎡형 141가구 △74㎡형 63가구다. 서울 고덕강일은 49㎡형 590가구, 동작구 수방사는 59㎡형 255가구다.
사전청약 추정분양가는 나눔형인 △남양주왕숙 2억6400만~3억3600만 원 △안양매곡 4억3900만~5억4300만 원 △서울 고덕강일 3단지 3억1400만 원이다. 일반형인 동작구 수방사는 주변 시세의 70~90% 수준인 8억72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청약자격 등을 심사한다. 해당지역 거주요건의 경우 공고일 현재 해당지역에 거주하면 신청할 수 있으며,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 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청약접수 일정은 19일 동작구 수방사 특별공급으로 시작해 29일 남양주왕숙, 안양매곡, 고덕강일3단지 일반공급 접수 마감으로 종료된다.
당첨자 발표는 △7월5일 동작구 수방사 △12일 고덕강일 3단지 △13일 남양주왕숙, 안양매곡 순이다. 당첨자 발표일이 다른 공공 청약에 중복으로 신청할 경우 먼저 발표된 당첨만 인정된다.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지난 사전청약 결과를 통해 청년과 무주택자들의 내집 마련의 간절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사전청약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