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혁신도시에 있는 공공기관이 수소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8일 강원도 원주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기업과 원주혁신도시 소재 공공기관의 수소버스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 주체는 △강원도 △원주시 △국립공원공단 △국민건강보험 △한국관광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에스케이 이엔에스 △현대자동차 △강원도 전세버스 운수사업조합 등이다.
이번 협약은 강원도에 2026년까지 수소버스 100대 이상을 보급하고,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통근용, 행사용, 업무용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하는 기존 내연기관 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협약에 참여하는 국립공원공단, 국민건강보험, 한국관광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5개 공공기관은 2022년도 공공기관 의무 구매·임차 제도에서 부여한 무공해차 보급 목표를 달성한 기관이다.
환경부는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난달 4일 민간기업의 통근버스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 전일 서울시 시내․공항버스 전환 업무협약 등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수소버스 활용 사례가 공공기관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의 우수사례로 전국에 확산하기를 바란다"라며 "또한 공공기관, 지자체, 운수사 등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이 이뤄진다면 강원도 수소버스 보급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