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복무 중인 그룹 블락비 피오의 근황이 전해졌다.
9일 유튜브 채널 ‘국방 NEWS’에서는 곧 전역을 앞둔 해병대 피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피오는 해병대 지원 계기에 대해 “어머니가 멋있는 곳에서 군 복무를 하기를 원하셨다”라며 “그 소원을 들어 드리고 싶어서 입대를 결심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27살에 해병대에 지원했다. 29살까지 세 번 모두 떨어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신체등급도 1등급이었는데 왜 떨어졌나 싶었다”라며 “고등학교때 데뷔를 해서 출석일 수가 부족해서 떨어졌더라. 방법을 찾다가 해병대 사령부 군악대 시험을 보자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오는 “저에게 해병대는 또 한 번의 도전이었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기는 시간이었다”라며 “훈련생 때는 더 힘들었고, 복무 기간에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한민국 남자라면 꼭 경험해야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른 부대가 아닌 해병대에 입대해서 저 자신에게도 잘 이겨냈다, 잘 버텼다, 또 하나의 과정을 이뤄낸 기분이라 뿌듯하다”라며 “아무래도 신체적으로 많이 건강해졌고, 마음가짐도 많이 달라졌다”라고 입대 후 달라진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피오는 “배우로서 드라마 영화 촬영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고 가수로서 예능인으로서 얼른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군대 가기 전에는 귀여운 느낌이었는데 해병대 다녀오니 남자다운 느낌도 생겼구나, 하는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피오는 지난해 3월 28일 해병대에 자원입대했으며 오는 9월 27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