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 지갑 연다’ 용품 매출 13%↑…여성 고객 절반 이상
신세계백화점이 하이엔드 골프 클럽으로 유명한 마제스티의 신상품을 세계 최초로 내놓는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4일부터 25일까지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서 골프클럽 셀레스티얼과 여성 전용 클럽 스터나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강남점 더 스테이지는 루이비통, 샤넬 등 국내·외 유명 럭셔리 브랜드들이 이색적인 콘셉트와 함께 다양한 상품을 한 데 모아 선보이는 곳이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마제스티의 ‘셀레스티얼 라인은 드라이버 1200만 원대, 아이언이 3000만 원대에 이르는 최상위 모델이다. 스터나는 여성 골퍼들을 위해 디자인된 라인으로 110만 원대 드라이버다.
신세계백화점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의 행사 공간에 골프 신상품을 선보이는 건 골프라면 지갑 열기를 주저하지 않는 마니아층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특히 골프 용품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한 여성 고객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골프 용품을 구매한 여성 고객 비중은 누계 기준 65%를 차지했다.
본격적인 라운딩 시즌을 맞은 골프용품 매출은 지속적으로 강세를 띄고 있다. 강남점 골프전문관의 매출은 오픈 한 달 만에 35.8% 증가하며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 2월 17일부터 6월 7일까지 골프 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신장했다.
또 지난해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에서 업계 최초로 선보인 골프전문관 역시 올 들어 14%대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골프 마니아층, 특히 여성 골퍼들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골프 용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신상품 론칭 행사를 비롯 다양한 고객 체험 행사 등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