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열차 다수가 지연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코레일에 따르면 낮 12시 35분께 경기 고양에서 서울로 향하는 KTX 제211열차(행신∼마산)에서 불상의 외부 물체와 전기장치가 접촉해 전기공급 장애가 발생했다.
장애 발생 당시 해당 구간을 운행하던 KTX에 승차한 승객 175명은 KTX 예비 차량으로 환승했다. 이 상황에서 1시간 넘게 운행이 지연됐다.
오후 3시 현재 복선 철도 가운데 서울 방향은 통제된 채 나머지 한 선으로 양방향 열차가 운행하고 있어 고양 수색 차량기지에서 서울역으로 이동해 출발하는 일부 경부선·호남선 KTX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이용을 어렵게 한 점 사과드린다"며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오후 6∼7시를 목표로 복구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