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제품 출시 규모를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늘린 꿈비가 하반기 30~40여 가지 추가적인 신제품을 대량 출시한다. 이달 말에는 중국 상해 국제 유아용품 박람회에 참석해 해외 구매자에 소개할 예정이다.
1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꿈비는 과감한 판매 카테고리 확장으로 매출 확장을 노린다.
꿈비 관계자는 “카테고리 확장을 위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이로인한 개발비용이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제품 라인업 확장을 위해 선제적으로 인력 충원도 많이 진행됐다”며 “상장 진행을 위한 지급 비용도 증가하면서 수익에 많은 영향을 끼친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꿈비는 과감한 투자와 상장 비용 등이 반영되며 1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나타났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8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약 12억 원 손실을 기록했다. 이익보단 성장에 방점을 찍은 셈이다.
꿈비는 유아가구, 유아매트, 스킨케어 등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는 유아용품 전문기업으로 산하 주요 브랜드는 꿈비, 리코코, 오가닉그라운드, 바바디토, 미미루, 파미야 등이 있다.
본기업인 꿈비는 놀이방매트, 유아가구, 스킨케어, 패브릭, 반려동물용품 등을 다루며, 종속회사인 소브는 유아매트를 주력으로 판매한다.
특히 꿈비는 신제품 출시 규모를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늘렸다. 상반기 20여 가지 신제품을 출시했고, 하반기에는 30~40여 가지 신제품을 출시한다. 생활용품에 더해 생활가전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할 예정이다.
스마트공장겸 물류센터로 기존 물류센터를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물류센터는 경기도 수원, 용인, 여주, 경북 청도 네 곳에 분산돼 있다.
전체 매출액의 약 20%를 수준을 차지하는 해외 시장 매출도 높일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박람회 참여가 힘들어지면서 새로운 수출원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달 말 상해 국제 유아용품 박람회에 참석해 다양한 신제품을 해외 구매자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최근 출산율이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고급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유아용품 시장은 2015년 2조4000억 원에서 2020년 4조 원대로 2배 가까이 성장했다. 프리미엄 육아 제품 선호 현상과 육아용품 다변화 추세의 영향이다.
꿈비의 행보는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제품을 내놓는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