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경력사원을 대거 영입한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20일 채용 홈페이지에 ‘AIㆍ데이터 분야 경력사원 채용’ 공고를 냈다. 경력사원을 뽑는 조직은 연구개발(R&D)를 하는 삼성리서치, 빅데이터센터, 경영혁신센터 등 3곳으로 다음 달 14일까지 모집한다.
삼성리서치는 생성형 언어ㆍ코드 모델 개발, 생성형 이미지 모델 개발, 생성형 AI 데이터플랫폼 개발, 생성형 AI 검증 자동화 도구 개발 등 분야의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빅데이터센터는 AI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데이터 엔지니어를 채용한다. 경영혁신센터는 AI 프로젝트 매니저, AI 서비스ㆍ콘텐츠 기획자, AI 플랫폼 매니저 등을 뽑는다.
삼성전자는 AI 분야에서 계약학과, 연합전공, 양성 트랙 등을 통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성균관대학교와 AI 특화 인재 양성을 위한 채용연계형 계약학과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를 신설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경력사원 채용과 함께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달 초부터는 삼성리서치 주도로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AI 개발 작업에 본격 착수했으며, 내달 말 초기 버전 개발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