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최대 LNG 수입국 될 예정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CNPC) 로고가 돋보기를 통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페트로차이나)와 카타르 국영 기업 카타르에너지는 27년 동안 연간 400만 톤의 LNG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공급은 빠르면 2026년부터 시작될 수 있다.
또 CNPC는 카타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인 노스필드 동부 확장 사업의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CNPC·시노펙)는 카타르에너지로부터 27년간 연 400만 톤의 LNG를 공급받는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비슷한 내용의 계약이 7개월 만에 다시 체결되는 셈이다.
지난해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후 LNG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유럽은 수입량의 거의 40%를 차지하던 러시아의 가스 파이프라인 공급을 대체하기 위해 막대한 양의 LNG를 필요로 한다.
업계는 이번 계약이 양국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향수 수십 년 동안 저렴한 가격으로 연료를 확보해야 하고 카타르는 대규모 생산 확장을 통해 생산된 가스에 대한 구매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올해 세계 최대 LNG 수입국이 될 전망이다. 세계적인 에너지기업 셸은 중국의 수요가 2040년까지 거의 두 배로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