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환영사에서 “부산 엑스포는 인류가 직면한 공동 과제들에 대해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솔류션 플랫폼’이 될 것이다. 경제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면서 우리가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에 보답할 것”이라며 “한국의 기술, 지식, 개발 경험을 여러 국가, 특히 개도국들과 공유할 것이다. 기후 변화, 디지털 전환, 식량, 보건, 교육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셉션은 11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투표 전까지 후보국별로 한 차례씩 국제박람회기구(BIE) 전체 회원국 대표단과 박람회 관련 인사들을 불러 모으는 행사다. 경쟁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와 이탈리아(로마)는 각각 19일과 20일에 리셉션을 열었다.
이날 리셉션장에는 윤 대통령 부부 외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를 비롯한 그룹 회장 8명과 20여 명의 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집행위원, 국회 엑스포 특위 위원 등이 자리했다. 전날 윤 대통령과 함께 PT 연사로 나섰던 가수 싸이도 참석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싸이에게 “어제 PT에서 아주 좋았다”고 하자 싸이는 “대통령님이 더 잘하셨습니다”라고 화답했다고 밝히고 했다.
BIE 대표단과 파리 주재 외교관 등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문화와 음식, 음악 등을 소개하는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리셉션장 입구에는 바다의 도시 부산을 상징하는 미디어아트 작품 ‘스테리 비치(Starry Beach)’가 설치됐고 부산엑스포를 VR(가상현실)로 체험해 볼 수 있는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모형 전시도 진행됐다. 세계 랭킹 1위 비보이팀 진조크루의 국악 공연과 뮤지컬 배우 김준수·차지연의 갈라 공연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