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머큐리와 이젝스는 '스마트홈 활성화를 위한 표준화 워크숍'에서 이젝스의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제품과 머큐리에서 개발 중인 매터 장치를 소개하고 시연하는 행사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와 정보기기기상호접속 전문위원회(ISO/IEC JTC1 SC25), 국가기술표준원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것으로, 스마트홈 활성화를 위한 표준화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머큐리는 이번 행사에서 매터 장치의 기능과 특징을 소개하고, 개발 중인 매터 장치를 활용한 스마트홈 시연을 선보였다. 매터는 스마트홈 장치 간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새로운 국제 규격으로, 머큐리는 매터 장치의 개발과 보급을 선도하고 있다.
머큐리의 자회사인 이젝스는 스마트홈 IoT 장비와 플랫폼 개발 및 운영 전문 기업으로, 머큐리와 매터 장치의 개발과 보급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머큐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매터 장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향후 스마트홈 활성화에 기여하며 자사만의 차별화된 선제적 대응 기술로 업계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머큐리는 올해 100조 원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스마트홈 시장에 매터 장치 시연을 통해 보급 선도에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매터는 인터넷 프로토콜(IP)에 기반한 홈 IoT 통신 표준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구글, 아마존, 애플 등 전 세계적인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고, 각자의 어플로만 작동하던 IoT 기기들은 매터 장치를 통해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스마트홈 사물인터넷 제품을 살 때마다 아마존 ‘알렉사’와 호환되는지, 구글의 ‘구글홈’과 호환되는지 등을 확인해야 했다.
매터를 사용하면 이 같은 불편함이 줄어든다고 한다. 매터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삼성과 구글, 애플 등 어느 제조사의 IoT 플랫폼에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