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국고채 3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41%P 하락한 연 3.568%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 1년물과 2년물도 전일보다 각각 0.005%P, 0.042%P 하락한 연 3.505%, 연 3.632%에 마감했다. 국채 5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41%P 내린 연 3.576%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은 전일보다 0.052%P 하락한 연 3.611%에 장을 마쳤다. 국채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0.069%P, 0.065%P 내린 연 3.611%, 연 3.656%에 마감했다.
국고채 5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63%P 하락한 연 3.638%를 기록했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국고채 3776억 원어치, 통안채 39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근원 물가를 잡으려면 통화 정책이 좀더 긴축으로 가야하니까 플랫트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며 "플래트닝 장세가 미국 쪽에서 많이 나타났고, 그런 것에 우리나라도 동조 흐름을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전날(현지시각) 국제결제은행(BIS)는 최근 각국의 인플레이션 고착화와 관련해 기준금리 인상이 가장 어려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봤다. BIS는 중앙은행 60여곳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IS는 "최근 기억 가운데 가장 집중적인 통화 긴축에도 불구하고, 가격안정 회복을 위한 여정의 마지막 구간이 가장 힘들 것"이라며 "대중이나 투자자들의 기대보다 금리가 더 높은 수준에서 더 오래 머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