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베트남에 투자하는 펀드 6종의 운용 순자산액이 1조2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투자 베트남그로스 펀드(6758억 원) △한국투자 베트남 주식혼합형 펀드(2633억 원) △한국투자 차이나베트남 펀드(343억 원) △한국투자 베트남IPO 펀드(101억 원) 등 공모펀드 4종과 △ACE 베트남VN30(합성) ETF(2001억 원) △ACE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 ETF(80억 원) 등 ETF 2종의 합산 순자산액은 1조2213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06년 국내 자산운용사 중 최초로 베트남 호찌민에 사무소를 열고 지속적으로 리서치 업무를 해왔다. 2020년 현지 리서치사무소를 베트남 법인으로 전환해 30여 명의 인력으로 베트남 공모펀드를 운용 중이다.
또한 올해 초부터 ‘Revisit Vietnam’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베트남 시장의 투자 매력을 알리고 있다. 베트남은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는 국가로, 내수시장 성장과 외국인직접투자(FDI) 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고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6.5%로 전망했다.
윤항진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장은 “베트남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며 “증시를 억누르던 여러 악재도 해소될 기미를 보이는 만큼 올해가 투자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베트남 증시는 공개되지 않는 정보가 많고, 시장 상황 또한 자주 급변하기 때문에 오랜 현지 경험과 운용역량을 갖춘 운용사의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