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주 투자를 유치한 주요 스타트업 기업은 피에로컴퍼니와 디플에이치알, 잇그린, 바이옴에이츠 등이다.
△피에로컴퍼니
리퍼비시 전자기기 구독서비스 ‘폰고(phoneGO)’의 운영사 피에로컴퍼니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인 벤처캐피털(VC) 프라이머사제 파트너스로부터 10억 원 규모의 프리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3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와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피에로컴퍼니는 3개월 만에 신규 투자유치를 했다. 이를 기점으로 기기 매입을 비롯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공식 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까지 약 1만6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폰고는 불량이 발견되거나 변심으로 인해 반품된 제품들을 신제품 수준으로 정비해 재출고한다. 각종 리퍼비시 전자기기를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만의 구독 기간을 설정해 사용하거나 분할결제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디플에이치알
생산·기능직 전문 채용 플랫폼 ‘고초대졸닷컴’ 운영사 디플에이치알이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이며 KB인베스트먼트, 인라이트벤처스,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등 주요 벤처캐피탈(VC)과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참여했다.
디플에이치알은 고졸과 전문대졸 중심의 생산·기능직 시장을 혁신하기 위해 2021년 11월 설립됐다. 현재는 생산·기능직 채용 분야 중 특히 제조업 인력을 빠르게 수집하고 공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디플에이치알이 운영하는 고초대졸닷컴은 구직자들의 취업 전 과정을 지원하고, 스펙 데이터 기반 자료를 통해 합·불 예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인 기업은 생산·기능직 전문 이력서를 기반으로 직무 적합성이 높은 인재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잇그린
다회용기 서비스 리턴잇 운영사 잇그린이 프리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이번 투자에는 신용보증기금, SGC파트너스, 아주IB투자를 비롯해 기존 투자자인 롯데벤처스가 후속 참여했으며, 전체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2020년 11월 설립된 잇그린은 자원의 사용 감량(Reduc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등 3R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다회용기 서비스 리턴잇을 제공하고 있다. 설립된 지 2년 만에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서울 10개 구, 경기도 6개 시에서 다회용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10배의 매출 성장을 이뤄 흑자를 달성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리턴잇 서비스를 도입한 5개 배달 앱에서는 유저가 주문 시 일회용 플라스틱이 발생하지 않는 다회용기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바이옴에이츠
마이크로바이옴 복합균주 솔루션 개발사인 바이옴에이츠가 2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경남벤처투자가 재무적 투자자로, 한국콜마홀딩스와 대웅제약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바이옴에이츠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특허 기술을 출자받아 2022년 4월 설립됐다. 자연계 미생물 간 작용하는 협력과 경쟁 관계를 활용해 함께 쓰였을 때 치료 효능이 높은 미생물 협력그룹을 설계하는 ‘BASyMCo’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설계된 복합 균주는 목표한 장내 미생물이 실제 인체 장내 환경에 원활히 정착해 서식할 수 있도록 만든다.
바이옴에이츠의 BASyMCo 플랫폼은 ‘뱅크’와 ‘랩’, ‘솔버’ 로 구성된다. 장내 미생물 균주 은행인 뱅크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준의 균주와 대사체를 보유하고 있다. 랩에서는 자체 개발한 실험 시스템을 통해 협력 또는 경쟁 관계를 갖는 복합 균주를 분리하고 그 상호작용에 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솔버는 이 결과를 토대로 목표 균주와 함께 독립적으로 생장 가능한 최적의 기능성 균주 조합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