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이 25일 강원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올 시즌 세계 최고기록과 타이인 2m33을 여유 있게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육상연맹)
‘스마일 점퍼’로 불리는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용인시청)이 29일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출국했다. 한국 시간 3일 0시 25분에 개최되는 2023 세계육상연맹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우상혁은 세계육상연맹이 27일 기준으로 집계한 월드 랭킹에서 1376점으로 1위에 올라있어 남자 높이뛰기 경기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상황이다.
우상혁은 지난해 5월 도하 대회에서도 2m33으로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대회에는 1363점으로 3위에 올라 있는 이탈리아 선수 장마르코 탬베리도 출전한다.
탬베리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자국 선수 바르심과 함께 2m37을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라 우상혁의 최대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벨기에의 토마스 카르모이,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프로첸코, 호주의 브랜던 스타크, 뉴질랜드의 해미시 커, 네덜란드의 두위 아멜스, 스웨덴의 파비안 델리드와 멜윈 릭케-홀름 등이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