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접수 시작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일부터 올해 2차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청약 접수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 내 신축 및 기존 주택을 매입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매년 분기별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번 2차 정기모집에선 전국에서 총 3773가구가 공급된다. 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1555가구(기숙사 포함)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2218가구를 공급하며,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1847가구, 그 외 지역이 1926가구다.
청약 신청은 무주택 요건과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한 경우 가능하며, 입주 기준은 유형에 따라 다르다. 또 청약접수는 3일부터 시작되며 지역본부별로 접수 마감일이 다르므로 반드시 개별 입주자 모집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거주 기간은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최장 6년, 신혼부부Ⅰ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20년, 신혼부부Ⅱ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6년으로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중순 예정이며, 입주자격 검증 및 계약 체결을 거쳐 다음 달 말 이후 입주할 수 있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주거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안전하고 살기 좋은 LH 매입임대주택이 든든한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수요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