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방사능 검출 대비 오염수 대응 매뉴얼 조속히 마련"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4일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그로씨 사무총장이 IAEA 모니터링 TF의 종합보고서 발표를 계기로 오늘부터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며 직후에 한국을 방문해 원안위원장을 면담하면서 종합보고서 내용을 우리 측에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로씨 사무총장은 외교부 장관 면담 등 일정을 소화하며 그외 일정은 현재 조율 중이다.
박구연 차장은 또 우리 해역에 고농도 방사능이 검출됐을 때를 대비한 오염수 대응 매뉴얼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오염수 대응 매뉴얼이 마련되려면, 가장 먼저, 오염수 방류가 국내 해역에 미칠 영향에 대한 현실적이고 상세한 분석이 같이 진행돼야 한다"며 "시찰단 활동, IAEA 모니터링 TF 참여 등을 통해 일본 측 방출계획에 대한 과학적·기술적 검토를 진행해왔고 이제 거의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토가 마무리되면, 그간 작성해온 대응 매뉴얼에 검토내용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탈고한 후, 조만간 국민들께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브리핑에서 전재우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은 "정부 비축물량 공급이 끝나는 11일 이후에도 추가로 공급할 수 있도록 현재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서둘러 천일염을 구매하실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밝혔다.
잎서 해수부는 6월 29일부터 7월 11일까지 정부 비축 천일염을 6월 소비자가격보다 약 20% 할인된 금액으로 최대 400톤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