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시장은 고객 중심의 종합 금융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연계서비스 출시로 전자금융거래 이용 편의성은 제고됐지만 전자금융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2019년 302건이었던 전자금융사고는 2020년 341건 △2021년 382건 △2022년 417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금융사 스스로 IT운영·보안실태를 점검하는 자율적 감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이 IT검사기법과 주요 지적사례를 전파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IT검사 프로세스 소개 △IT검사기법 및 지적사례 △IT제재조치 절차 등 3개 과정으로 구성했다. IT검사 프로세스 소개는 IT검사의 통상적인 진행 절차와 금융사의 주요 위반행위가 무엇이고, 위반행위를 확인하기 위해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를 소개한다.
IT검사기법 및 지적사례는 IT검사역이 중점 점검사항을 선별하는 방법과 임직원 면담요령 및 주요 지적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IT제재조치 절차는 검사지적사항의 위법 여부 및 제재 수준 등을 검토하는 심사조정 과정과 조치 대상자의 방어권 보장을 위한 절차를 안내할 계획이다.
7~8월에 여신전문금융회사, 생명보험회사, 금융투자업자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실시하고, 타 금융권역은 9월 이후에 추진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감독원은 금융IT 안전성 강화를 위해 주요 검사지적사례 및 금융IT 이슈사항을 수시로 안내하는 등 금융업계와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