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용 구명뗏목 개발 등 해양수산 분야 15개 신기술 인증

입력 2023-07-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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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선정 시 가점, 시험시공 기회 부여도

▲해양수산 신기술 15개 목록. (해양수산부)
1인용 구명뗏목 개발 및 갈대뿌리에서 찾은 미백·주름 개선 효능 소재 개발, 갑각류 유래 소재를 이용한 천연그물망 고흡수 기술 등 15개 해양수산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이 새롭게 인증을 받았다. 신기술로 인증을 받으면 연구개발 수행시관 선정 시 가점과 시험시공 기회 등을 부여한다.

해양수산부는 아래 15개 기술을 2023년 상반기 해양수산 신기술로 인증했다고 11일 밝혔다.

15개 기술은 편조섬유와 압축고무를 이용한 기능성 로프 조립체, 온도-점도 변환기술을 포함한 스마트 벙커 매니저, 금속체 자기장통신 기술을 활용한 선박 무선통신망 구축 및 활용기술, 부력장치를 활용한 다층식 해조장 조성 기술, 친수 래쳇 드럼을 활용한 해상 오염물질 제거 기술이다.

또 소형선박용 기름 여과장치에 적용가능한 자동 오일 탐지시스템, 염생식물 갈대뿌리 유래 미백 및 주름개선 복합기능성 화장품원료 제조기술, 키틴유래 천연그물망 제조 및 고흡수체 생산 기술, 6개의 엇갈림 팔각 돌기부를 구비한 소파블록(SEA STAR) 제조 기술도 포함됐다.

아울러 파랑유도가 가능한 소파블록(K-CONE), 관상어 검역용 전자도감 SW, 아쿠아팜 에너지 운영관리 플랫폼, 롤링저감 자동팽창식 1인 구명뗏목, 호흡용 고압 공기질 측정 및 분석기술, 스마트 낙지 개체수 산정 시스템 등도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해수부는 2017년부터 해양수산 분야에서 최초로 개발됐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기술의 기술성과 현장 적용성 등을 평가해 신기술로 인증하고 있으며, 이번 15건을 포함해 총 108건을 인증했다.

신기술 인증을 보유한 기업에는 해수부가 시행하는 R&D사업의 수행기관을 선정할 때 가점을 부여하고, 항만 건설공사 관련 신기술의 경우 시험시공 기회도 부여한다. 또한, 상용화가 완료된 신기술의 경우 수출 등 판로 개척을 위한 컨설팅 등도 지원한다.

현재까지 인증된 신기술 제품의 판매실적을 보면 2022년 기준으로 총 164억 원, 해외매출실적은 총 2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했다.

해수부는 인증받은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시설이 공공기관 수의계약 등 조달특례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2023년 하반기에 신기술 인증을 희망하는 기업은 11일부터 해수부 누리집(www.mof.g.kr)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해양수산 기술평가시스템(tech.kimst.re.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우리나라 해양수산 과학기술 분야가 민간 주도로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의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접목한 신기술의 현장 적용과 판로 개척까지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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