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카드봇, 한국의 ‘트랜스포머’로 키우겠다”
SAMG엔터가 ‘캐치! 티니핑’에 이어 ‘메탈카드봇’을 자사의 브랜드 애니메이션으로 키운다. 키즈 애니메이션을 넘어 게임과 패션, F&B 등 전반을 아우르는 생활밀접형 콘텐츠로 확장할 계획이다.
SAMG엔터는 자사의 3D 보이 액션물인 메탈카드봇의 시즌2, 3 제작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즌1의 반응이 뜨거운 만큼 시즌2, 3 제작을 조기에 확정 짓고, 메탈카드봇을 SAMG엔터의 브랜드 애니메이션으로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메탈카드봇은 SAMG엔터가 미니특공대 이후 약 10년 만에 선보인 보이 액션 로봇물이다. 메탈카드봇은 지구에 정체를 숨긴 채 경찰차, 트럭 등 차량 형태로 변신해 살고 있는 메탈카드봇들을 주인공 준이 찾아내 봉인하면서 벌어지는 활약상을 그려낸 작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3월 첫 방영된 메탈카드봇은 최고시청률 3%를 돌파해 흥행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네이버 데이터랩 그래프를 봐도 메탈카드봇은 현재 남아 애니메이션 중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콘텐츠로 확인된다”며 “경쟁작의 관심도가 정체된 것과 달리 메탈카드봇은 관심도가 우상향 중”이라고 설명했다.
메탈카드봇 관련 매출 역시 호조다. 메탈카드봇은 수집형(Collecting) 요소를 담은 게 핵심 콘셉트로 시즌이 진행될수록 수집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수많은 로봇이 등장한다는 점이 메탈카드봇 매출 성장의 배경이다.
SAMG엔터는 메탈카드봇 후속 시즌 제작을 통해 세계관을 확장하고, 콜렉팅 요소를 강화해 한국의 ‘트랜스포머’와 같은 지식재산권(IP)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키즈 애니메이션을 넘어 게임과 패션, F&B 등으로 확장해 생활밀접형 콘텐츠로 만든다.
연내 중국 진출도 추진한다. 메탈카드봇 중국 파트너인 점프고는 “중국에서 큰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수집형 카드와 로봇을 창의적으로 조합한 메탈카드봇은 중국에서 반드시 성공할 수밖에 없는 애니메이션”이라고 밝혔다.
김수훈 SAMG엔터 대표이사는 “첫 시즌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메탈카드봇은 제2의 캐치! 티니핑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후속 시즌 제작을 통해 세계관을 확장하고 팬덤을 확보해 IP 가치를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