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12일 세종시 어진동 세종파이낸스센터에 마련된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NEIS) 개통상황실을 찾아 운영·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교육부)
4세대 지능형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가 시스템 먹통·오류로 학기 말 학교 현장이 혼란이 극심한 가운데 최근 성적 처리 오류가 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교육부와 교육계에 따르면 경기지역 일부 중·고교에서 기말고사 결시생의 인정 점수를 입력하면 해당 학생의 다른 과목 점수가 변경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각 학교에서는 결석 등으로 기말고사를 치르지 못한 학생들에게 중간고사 점수, 결시한 시험의 전체 학생 평균 등을 고려해 점수를 부여하는 인정 점수를 준다. 그러나 결시 과목의 점수를 나이스에 입력하는 과정에서 결시생의 다른 과목 점수가 바뀌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 때문에 해당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전체 학생들의 성적을 일일이 재확인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4세대 나이스는 2824억 원을 들여 2020년 9월부터 개발돼 지난달 21일 개통했으나, 기말고사를 앞두고 접속 지연뿐만 아니라 시험 정보를 담은 문항정보표가 다른 학교로 출력되는 등 먹통·오류가 지속하고 있다.